아이들 항생제 처방할 경우 꼭 따라오는 유산균…도움될까?
2012년 코크란 문헌 고찰의 말에 따르면, 13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표본으로 한 33편의 임상시험을 종합한 결과, 유산균을 먹은 경우는 먹지 않은 경우보다 항생제 관련 설사가 58% 더 줄었습니다. 상당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70억마리 이상의 고농도 유산균이 설사 예방에 효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파악관계가 없는 8편의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메타해석 전문가인 명승권 교수는 "결과적으로 위더스락 일상효소 유산균이 어린이에서 항생제 관련 설사를 낮추는지에 대한 임상적 근거는 불적당하다"며 "유산균을 권장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항생제 관련 설사는 복용자 80명 중 9명 정도에서 발견되며, 변이 약간 묽어지거나 하루 2~1회 설사하는 정도라면 별도 치유 없이 물 섭취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런 증상은 항생제를 중단하면 회복되지만, 하루 2회 이상 설사하거나 탈수·구토 등이 동반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어떤 종류의 유산균을, 어떻게나 먹었을 때 효능이 가장 나은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의학적인 목표로 약처럼 처방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역시 불명확합니다. 전공가들은 바이러스 질환에는 항생제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불필요한 이용을 낮추어야 완료한다고 조언합니다.